강압적인 양육법이 더 성공적인 자녀를 키운다

· 2018년 8월 18일

강압적인 엄마로 불리는 데에도 나름 장점이 있다. 그저 하는 위로가 아니라 강압적인 양육법이 나타내는 효과를 증명할 과학적 증거가 있다. 영국의 에식스대에서 시행한 두 연구에 따르면 강압적인 엄마의 자녀들이 난관을 극복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자녀를 바르게 키우고자 엄한 기준을 내세우고 훈육하는 엄마는 흔히 강압적이라고 불리기 마련이다. 또 자녀에게 기대치가 높은 엄마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러한 강압적인 양육법이 자녀의 독립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강압적인 엄마 손에서 자란 아이들은 원대한 목표를 성취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지금의 나 자신 또는 내가 꿈꾸는 모습은 전부 천사 같은 어머니 덕분이다.

-에이브러햄 링컨-

강압적인 양육법이 과연 좋을까?

강압적인 양육법이 더 성공적인 자녀를 키운다

물론이다. 에식스대의 두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천 명이 넘는 13세에서 14세 소년, 소녀를 대상으로 한 최근 연구에서 강압적인 엄마의 자녀들이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유는 명확한 한계와 규칙 때문이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과학자들은 13세부터 14세 소녀 15,500명의 삶을 관찰했다. 관찰 결과 강압적인 엄마를 둔 소녀들의 대학 진학률이 훨씬 높았다.

연구 결과를 보면 강압적인 엄마의 딸들은 부모의 기대에 맞춰 나갔다. 대학을 졸업하고 더 높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도 컸다.

사실 이 연구는 기대치가 높은 엄마들의 딸들이 더 좋은 대학에 진학해서 연봉이 높은 자리에 취직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높은 스펙을 갖추면 연봉 책정이나 취직에 도움이 된다. 강압적인 엄마들의 딸들은 십 대 때 계획 없는 임신으로 힘들어할 확률이 낮았다.

강압적인 양육법은 성적보다 행동적인 면에 큰 효과를 나타낸다. 십대의 친구나 선생님은 강압적인 엄마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없다.야

그래서 아이가 지금 뭐라고 생각하든 장기적으로 보면 강압적인 양육법이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다.

중국식 ‘호랑이 엄마’ 훈육

강압적인 양육법이 더 성공적인 자녀를 키운다

강압적이고 엄하기로 유명한 부모가 있다면 바로 중국의 부모일 것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는 왜 중국의 엄마들이 우월한지를 기사화한 적도 있다.

당시 기사에서는 중국 엄마들의 양육 성공의 비결이 훈육과 높은 기대치라는 결론을 내렸다.

예일대 로스쿨 교수, 에이미 추아가 <타이거 마더(Battle Hymn of the Tiger Mother)> 라는 회고록을 출간하며 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추아는 이 책에서 18세인 소피아와 16세인 루이사의 양육법에 관해 썼다.

추아의 딸들은 매일 6시간씩 구구단 표를 공부하고 TV 시청은 상으로 가끔 본다. 친구 집에서 자거나 불필요한 취미는 허락되지 않는다. 또 A 이하의 성적은 용납되지 않는다.

악기도 바이올린 또는 피아노 중 하나만 배울 수 있고 휴식 시간은 잘 때뿐이다. 이쪽 엄마들은 휴식을 제한해서 학습 시간을 늘린다.

호랑이 엄마의 이야기는 바로 베스트셀러가 됐다. 덕분에 아시아권 엄마들이 자녀들의 학습을 위해 오히려 본인들이 모든 일을 한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성공적인 자녀를 키우고 싶다면 강압적인 엄마란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신경 쓸 필요는 없다. 강압적인 엄마는 다만 자녀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엄마일 뿐이다.